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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매지컬 캔디 드롭스!」는 지난 겨울 화이트데이에 맞춰 출시된 RPG형 스마트폰 게임으로,

마법소녀가 몬스터들로부터 마법소녀의 고향,‘팝핑 캔디 원더랜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메르헨틱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랭킹 10위권에 빠지지 않고 랭크 인 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게임 내적 시스템에 과금을 유도하는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공식 웹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굿즈는 유저들에게도, 유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 내의 아바타로 쓰이게 되는 마법 소녀의 모습은 피부색에서부터 복장, 무기까지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을 뿐더러,

직접 도안을 등록하거나 모델링을 조절할 수도 있어 ‘나만의 마법소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할 힘을 얻었다는 것은 선택받은 우리들만의 비밀.

어느 날 예고없는 진동 소리와 함께 찾아온 ‘이벤트 당첨 알림’ 의 팝업 창을 터치하는 순간,

우리는 게임의 익숙한 NPC인 ‘그람지’ 와 처음으로 화면 밖에서 조우했다.  

‘진정한 마법소녀로 선택받았다’ 는 목소리가 언뜻 들려왔던 것 같다. 

채 의문을 표하기도 전에 시야를 아프게 덮을 정도로 환한 빛이 쏟아진 후 거울에 비춰진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직접 커스텀한 아바타 마법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며 매지컬 캔디를 모은다.

애니메이션에 익히 나오던 괴수와의 싸움같은 것은 없지만, 어쩌면 그것이 이상적인 마법소녀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거주지이자 활동지, 아메노미야 시(飴ノ宮 시)에서 진정한 마법소녀로 활약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별안간 시작된 ‘마법소녀 선발 시험’ 에 의해, 우리는 마법소녀의 자격을 시험받게 되었다.

우리들 중에 이 게임의 마스터가,

이번 ‘선발 시험’ 에 견습 마법소녀를 자처하며 몰래 잠입한 마법나라의 인물이 있는 지도 모른 채로……….

 

동경하던 마법소녀와 그 선발 시험이, 불길한 색으로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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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Candy Wonderland - Sakuz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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